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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특보] '보수 vs 진보' 4·3 보궐선거…민심ㆍ표심 향배는?

정치

연합뉴스TV [뉴스특보] '보수 vs 진보' 4·3 보궐선거…민심ㆍ표심 향배는?
  • 송고시간 2019-04-03 20:58:35
[뉴스특보] '보수 vs 진보' 4·3 보궐선거…민심ㆍ표심 향배는?

<출연 : 최창렬 용인대 통일대학원장ㆍ김형준 명지대 교수>

오전 6시부터 시작된 4.3 보궐선거 투표가 잠시 뒤인 오후 8시 마감될 예정입니다.

저녁 7시 현재 창원 성산 투표율 47.3%, 통영·고성 투표율 49.1%로 진행 중인데요.

'미니 총선'으로 불리고 있을 만큼 경남 창원성산구와 통영·고성 국회의원 보궐선거 관심이 뜨겁습니다.

오늘 이 시간엔 보궐선거 결과를 예측하며 관련된 정치 현안들에 대해 최창렬 용인대 통일대학원장, 김형준 명지대 교수와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먼저 오늘 보궐선거, 사전 투표율이 높아서 높은 투표율을 예상했는데, 본투표율은 다소 낮은 수치인데요. 거의 투표 마감을 앞두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4·3 재보궐 선거에 대한 총평, 먼저 간략히 부탁드립니다.

<질문 2> 국회의원 단 2명을 뽑는 선거이지만, 각 정당의 이해관계가 모두 얽혀 있는 상황이라 여야 지도부 모두 당력을 총집중했는데요. 인물 투표가 아니라 정당 선택 같단 생각도 들었어요. 이번 보궐선거가 갖는 정치적 의미를 좀 짚어주시죠.

<질문 3> 두 지역 모두 각축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두 분은 어떻게 예상하고 계신가요?

<질문 4> 이번처럼 재보궐선거가 뜨거웠던 적도 없는 것 같아요. 아마도 경남이 보수적이면서도 기업과 공장이 밀집돼 있어 젊은 노동자들이 많이 살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 이번 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이유 뭐라고 보세요?

<질문 5> 그러다 보니 창원성산에서는 선거 운동 내내 보수의 자존심을 지켜야 하는 자유한국당과 고 노회찬 전 원내대표의 유지를 받들어야 하는 정의당 간의 경쟁이 치열했는데요. 이곳은 진보진영 후보가 정의당 여영국 후보로 단일화가 된 곳입니다. 이 지역이 권영길, 노회찬 의원이 이어온 진보 1번지라 불리는 지역이거든요? 여영국 진보후보로의 단일화, 효과를 볼 수 있을 거라 보시나요?

<질문 5-1> 후보단일화 전엔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2위 후보에 앞섰는데, 단일화 후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럼에도 막판에 이곳은 '경합' 지역으로 한국당이 많이 따라잡는 모양새였어요. 이건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질문 6> 그럼 이번엔 통영·고성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이곳은 1988년 13대 총선 이후 보수정당이 한 번도 의석을 내준 적이 없는 곳입니다. 그런데 지난해 치러진 지방선거에서는 통영시장과 고성군수 모두 민주당이 차지했거든요. 여론조사에서는 한국당 정점식 후보가 우세로 나오는데, 이곳 결과 어떻게 전망하시는지요?

<질문 6-1> 지난 주말 불거진 한국당의 축구장 유세 논란과 오세훈 전 시장의 고 노회찬 의원과 관련된 발언, 선거 결과에 영향을 줄 거라 보시나요?

<질문 6-2> 또 정점식 후보 부인을 수행하는 측근의 기자 매수 의혹도 불거졌는데요. 한국당 정점식 후보는 '황교안 키즈'라 불리며 갑자기 공천이 됐는데요. 잘못된 공천으로 지역 민심이 별로 안 좋다는 얘기도 있다던데, 보수 텃밭인 이 지역에서 양문석 후보가 얼마나 선전할 거라 보세요?

<질문 7> 이번 선거가 황교안 대표 체제에서 치르는 첫 선거인데요. 공교롭게도 황 대표, 이번 재보궐 선거가 열린 창원성산과 인연이 많습니다. 검사 시설 창원지검장을 지냈고, 고 노회찬 의원과 고교 동창이에요. 또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도 두 사람 모두 총리 출신이라는 공통점도 있는데요. 황교안 총리의 데뷔전, 결과가 가장 중요하겠지만, 지금까지 어떻게 보고 계세요?

<질문 8> 황교안 대표 이야기가 나왔으니, 이번 재보궐 선거 과정에 불거진 한국당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몇 가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축구장 유세 논란과 관련해 경남FC 구단에 2천 만 원 제재금 부과라는 징계가 내려졌습니다. 중징계를 피했다고는 하지만, 선거는 민심이라는 차원에서 볼 때, 경남 축구 팬들이 많이 뿔이 난 거 같은데요. 여야 4당은 한국당이 제재금을 낼 것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두 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누가 내는 게 맞다고 보시는지요?

<질문 8-1>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고 노회찬 의원 비난 발언에 대해 정의당은 창원성산 시민들에 대한 정치적 테러라 비판하며 황교안 대표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사자명예훼손 혐의를 물어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형사 고발 필요하다고 보시는지요?

<질문 9> 반면 한국당은 인사청문회 결과를 높고 인사 참사라 규정하며 여당을 공경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연철, 박영선 후보 임명까지 철회하라고 하고 있는데, 이번 인사청문회 결과가 표심에 영향을 미칠 거라고 보세요?

<질문 10> 이번 선거의 당락과는 무관하지만 당의 미래가 걸린 당이 있죠? 바로 바른미래당인데요.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창원성산에서 숙식하며 사실상 '올인' 전략을 펼쳤습니다. 모두 잘 아시겠지만, 같은 당 이언주 의원이 손학규 대표를 저격하고 나서며 바른미래당의 득표율이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바른미래당 이재환 후보, 그동안 여론조사에서 3%대 안팎을 오갔는데, 바른미래당의 득표율, 얼마나 예상하세요? 이언주 의원은 10%를 내걸었어요.

<질문 11> 이번 재보궐 선거의 사전 투표율이 14.3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여야 모두 자신들이 유리하다고 얘기하고 있는데요. 보통 투표율이 높으면 진보정당이 유리하다고 하잖아요. 이번에도 그 공식이 통할까요?

<질문 12> 그렇다면 국회의원 2석이 갖는 정치적 파급력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 보겠습니다. 먼저 2석을 모두 한국당에서 가져간다면 앞으로의 정세는 어떻게 예상하시는지요?

<질문 12-1> 한국당 1석, 정의당 1석씩 확보한다면? 특히 정의당 입장에서는 1석을 다시 확보한다면 민주평화당과 함께 교섭단체구성이 가능해지잖아요. 앞으로의 정세, 어떻게 될까요?

<질문 12-2> 한국당이 완패한다면 앞으로의 정국 지형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궁금합니다.

<질문 13> 창원성산 선거결과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승리하더라도 민주당으로선 여권 후보를 내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될 수도 있는데, 민주당 입장에선 통영·고성에서 이기거나 또는 적은 득표 차이로 지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질문 14> 이번 선거가 내년에 있을 총선 전, 마지막 선거라는 점에서 여야 할 것 없이 총력을 기울였는데요. 재보궐 선거를 마친 각 당은 이제 총선 제체에 돌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벌써부터 선거결과에 따라 다양한 형세 분석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총선을 겨냥한 정계개편, 어떻게 전망하시는지요?

지금까지 최창렬 용인대 통일대학원장, 김형준 명지대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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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