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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만난 원로들…"소득주도성장 보완해야"

사회

연합뉴스TV 문 대통령 만난 원로들…"소득주도성장 보완해야"
  • 송고시간 2019-04-03 21:06:35
문 대통령 만난 원로들…"소득주도성장 보완해야"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3일) 경제계 원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우려가 나왔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 활력 살리기라는 난제를 풀어낼 조언을 구하기 위해 경제계 원로 8명을 초청했습니다.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일했던 원로들뿐 아니라 보수 정부에서 경제 정책을 운용했던 인사들도 참석자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이 가장 걱정하는 대목이 경제"라며 "한국경제에 높은 식견을 가진 원로들에게 얘기를 듣고자 모셨다"고 말했습니다.

원로들의 조언은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인 소득주도성장에 집중됐습니다.

문 대통령의 대선을 도왔던 전윤철 전 감사원장은 "최저임금과 주 52시간제가 소득을 인상해 주는 반면, 일자리를 창출해야 할 기업에는 어려움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중수 전 한은 총재는 임금상승에 상응해 생산성 향상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정운찬 전 국무총리, 박승전 한은 총재 역시 소득주도 성장의 보완 필요성을 얘기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도 지난 월요일 시민단체 간담회에서 "소득주도성장이 양극화 해소 문제에서 성공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일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당초 비공개로 예정됐던 이번 간담회가 현 정부의 최저임금 정책 등에 대한 변화를 검토하는 수순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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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