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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임명강행 수순에 야당 반발…운영위 격돌 예고

정치

연합뉴스TV 청와대 임명강행 수순에 야당 반발…운영위 격돌 예고
  • 송고시간 2019-04-03 22:36:32
청와대 임명강행 수순에 야당 반발…운영위 격돌 예고

[앵커]

장관 후보자 인사검증을 둘러싼 청와대와 여야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내일(4일) 청와대 업무보고를 위한 국회 운영위원회에서는 조국 민정수석 사퇴를 촉구하는 야당과 방어막을 친 여당의 거센공방이 예상됩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이미 두 명의 장관 후보자가 낙마한 상황에서 더 이상 야권의 공세에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검증 체계가 다소 부족했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야권은 청문회 전 부터 특정 후보자에 대한 '불가입장'을 정리하며 정치공세를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애초부터 김연철 후보와 박영선 후보에 대해서는 자유한국당 같은 경우 아예 처음부터 인사청문회 하기도 전부터 안 하겠다…"

한국당은 야권의 반대에도 청와대가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한 것은 국회를 무시한 것이라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결국 대통령과 청와대는 국회에 호통치고 국민에게 호통치는 모습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애초 부적격 입장을 담아 청문보고서는 채택하려 한 진영 후보자에 대한 사퇴까지 거론했고, '인사검증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한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에게는 '국민분통수석'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한국당은 동시에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사퇴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에 대한 추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종석 / 자유한국당 의원> "대출서류 조작이나 또는 국민은행의 부실심사가 권력형 특혜비리가 아닌지 의심하게 되고…"

국민은행 측은 정상적으로 대출이 취급됐고 특혜가 제공된 사실도 없다고 반박한 가운데, 진실 공방이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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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