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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고 평가 놓고 대규모 집회…찬반 여론전 격화

사회

연합뉴스TV 자사고 평가 놓고 대규모 집회…찬반 여론전 격화
  • 송고시간 2019-04-04 21:32:57
자사고 평가 놓고 대규모 집회…찬반 여론전 격화

[뉴스리뷰]

[앵커]

서울 자율형사립고 학부모 약 2,500명이 광화문광장에 모여 교육당국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반면 서울교육단체협의회 등은 '자사고 폐지'를 요구했습니다.

자사고 평가 보고서 제출을 앞두고 찬반 여론이 격돌했습니다.

신새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장음> "평가를 연기하고, 평가기준을 전면 수정하라! 수정하라! 수정하라!"

서울 자사고 학부모 2,500여명이 광화문광장에 모였습니다.

불합리한 자사고 재지정 평가를 멈춰달라며, 진정한 학교평가는 학생과 학부모가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전수아 / 자사고 학부모연합회 회장> "평가 기준에 대한 아무런 법적 근거도 없고, 공정성과 형평성도 상실한 오로지 탈락만을 위한 위장 평가계획 임이 낱낱이 밝혀졌다."

1시간여 집회 후 학부모들은 서울시교육청까지 행진했습니다.

<현장음> "정부는 자사고 폐지 대통령 공약 즉시 이행하라! 이행하라!"

한편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이 속한 서울교육단체협의회는 평가를 거부한 자사고를 규탄하고 폐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평등한 교육, 공교육 강화를 위해 자사고를 폐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박인숙 / 혁신교육학부모네트워크 공동대표> "일반학교에 아이를 보내는 학부모 입장으로 이곳에 왔습니다. 특권학교 폐지는 일반고 살리기의 첫걸음입니다."

자사고 평가 기준과 폐지 여부를 둔 찬반 여론의 충돌이 격화하는 양상입니다.

한차례 연장된 보고서 제출 기한을 앞둔 서울시교육청과 자사고 측도 여전히 극명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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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