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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이어 인제서도…빠르게 산불 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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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고성 이어 인제서도…빠르게 산불 번져
  • 송고시간 2019-04-04 21:54:49
고성 이어 인제서도…빠르게 산불 번져

[앵커]

강원도 인제에 이어 고성에서 산불이 빠르게 번져가고 있다고 합니다.

인근 속초에까지 대피령이 내려져 주민들이 신속히 움직이고 있다는데요.

소방당국은 강풍 때문에 산불 잡기에 애를 먹고 있는 상태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조한대 기자.

[기자]

오늘(4일) 오후 7시쯤 강원 고성군 토성면의 한 주유소 맞은편 도로가 변압기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산불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속초시 영랑호 부근까지 산불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물탱크와 펌프차 23대를 동원하고, 소방대원을 대거 투입시켰으나 불을 잡기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도로가에서 불이 시작됐지만 고성 일대에 불고 있는 강풍 때문에 짧은 시간에 불이 급속도로 번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불은 강풍을 타고 인근 콘도와 마을을 향해 번져나가고 있습니다.

이미 속초까지 번진 상태인데요.

고성군은 원암리와 성천리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이미 내렸습니다.

인근 콘도 투수객들도 대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피령은 고성군과 인접한 속초시에서도 내려졌습니다.

바람꽃마을 끝자락 연립주택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고, 한화 콘도와 장천마을 인근 주민들에게 재난 안전 문자를 보냈습니다.

주민들은 청소년수련관 등 대피시설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불이 발생한 지역에는 현재 초속 7.3m의 강풍이 불고 있으며, 습도는 22%로 매우 건조한 상태입니다.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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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