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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조국 때리자 與 황교안 역공…靑 검증책임 공방

정치

연합뉴스TV 野 조국 때리자 與 황교안 역공…靑 검증책임 공방
  • 송고시간 2019-04-04 22:24:15
野 조국 때리자 與 황교안 역공…靑 검증책임 공방

[앵커]

국회 운영위원회 청와대 업무보고에서는 인사검증 문제가 쟁점이 됐습니다.

한국당이 조국 민정수석의 책임론을 꺼내자 민주당은 김학의 전 법무차관의 상관이었던 황교안 대표를 조준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2명의 장관후보자 낙마에 사과했습니다.

<노영민 / 대통령 비서실장> "최근 인사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점에 대해서 인사추천위원장으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한국당은 곧바로 불출석한 조국 민정수석의 출석을 요구하며 책임론을 꺼냈고 민주당은 적극 방어했습니다.

<정양석 / 자유한국당 의원> "조국 수석 꼭 출석해서 왜 이번에 검증에 국민에게 사과할 일이 없는지 꼭 답변 듣도록 위원장님께서 조치해 주시기를…"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한민국 헌정사에서 국회에 출석한 민정수석 누군지 아세요? 왜 한국당 집권할 9년 동안 한명도 출석 안 했습니까?"

이후에도 한국당은 "코드인사 때문"이라며 청와대의 인사검증 실패의 책임을 추궁했고,

<강효상 / 자유한국당 의원> "대통령께서 직접 지명철회까지 처음 있었죠? 인사추천자가 이렇게 비겁하게 대리사과할 게 아니고…"

민주당은 3중의 인사검증 시스템을 통해 어느 정부보다도 철저히 검증하고 있지만 국민정서라는 벽에 부딪친 것이라고 방어했습니다.

그러면서 인사검증 문제를 연결고리로 김학의 전 차관 문제를 꺼내며 황교안 대표를 정조준했습니다.

<강병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차관의 성폭행 사건 연루를 알면서도 차관 임명에 협조를 했다면 그 장관은 무능한 바지사장이거나 문재인 정부에서는 경질 사유…"

노영민 비서실장은 말을 아끼면서도 "황 대표가 국무총리로 임명된 것이 김학의 전 차관을 살리는데 협조했다고 볼 수 있지 않냐"는 질문에 "일리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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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