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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합의안 윤곽…마지막 고비

세계

연합뉴스TV 미중 무역협상 합의안 윤곽…마지막 고비
  • 송고시간 2019-04-04 22:34:22
미중 무역협상 합의안 윤곽…마지막 고비

[앵커]

팽팽한 줄다리기를 거듭해온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타결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만간 양국 정상의 구체적인 회동 계획까지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결승점을 눈앞에 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2025년까지 미국산 제품 수입을 확대하고, 중국에서 사업하는 미국 기업들의 독자법인 설립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같은 내용이 잠정 합의문에 담겼다는 것으로, 중국이 어길 경우 미국은 관세 부과 등 보복 조치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를 골자로 협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해지면서, 조만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직접 만나 합의문에 서명할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하지만 합의를 이행하도록 할 강제 장치와 미중이 서로 부과한 관세의 철회 여부는 여전히 풀지 못한 숙제로 꼽힙니다.

미국은 중국이 합의를 지키지 않을 경우 보복하는 방식을 명문화 하기를 원하지만, 중국 입장에선 이를 정식 합의문에 담기에는 부담스럽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양측이 이미 달성한 실질적인 진전의 기초 위에 함께 노력하기를 바랍니다. 또 양국 정상이 달성한 중요한 공동인식을 잘 실현하고, 상호 이익과 윈윈하는 협의를 달성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뿐만 아니라 관세 철회 문제를 놓고서도 견해차가 여전히 남아있는 등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을 앞두고 마지막 고비를 맞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ikar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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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