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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주말동안 방미ㆍ정국 '투트랙' 구상

사회

연합뉴스TV 문 대통령, 주말동안 방미ㆍ정국 '투트랙' 구상
  • 송고시간 2019-04-07 20:21:35
문 대통령, 주말동안 방미ㆍ정국 '투트랙' 구상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주말동안 별다른 공개 일정을 잡지 않았습니다.

오는 11일 한미정상회담 준비와 경색된 정국 상황을 풀어나갈 해법을 고심한 것으로 보입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주말동안 공개 일정없이 산불 피해 복구 상황 등을 보고받으면서 목요일 한미정상회담 준비에 집중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는 비핵화와 상응조치를 둘러싼 의견 일치를 보려면 일단 미국과 북한이 협상 채널을 재가동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이번 방미는 이런 가운데에서 대화의 동력을 빠른 시일 내에 되살리기 위한 한미 간의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미에서 그동안 북측과 나눈 이야기를 정리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북측의 비핵화 의지를 강조하고, 미국의 상응 조치가 어디까지 이뤄질지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전망입니다.

<김현종 /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정상 간의 의제 세팅을 논의를 해서 다음 주 정상회의는 아마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야당의 반발에도 국정 안정을 위해 방미 전 박영선, 김연철 두 장관 후보자 임명안을 재가하고 신임 장관에게 동시에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두 후보자의 임명을 철회할만한 문제점을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는 또 이번달 말쯤 여야정협의체를 다시 가동해 정국 안정 해법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장관 후보자 임명에 가장 크게 반대한 자유한국당이 여야정협의체 재가동마저 호응하지 않는 상황이라, 문 대통령의 고심은 더욱 깊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k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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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