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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10일 방미…트럼프 설득할 중재안 내용은?

사회

연합뉴스TV 문 대통령, 10일 방미…트럼프 설득할 중재안 내용은?
  • 송고시간 2019-04-08 21:34:06
문 대통령, 10일 방미…트럼프 설득할 중재안 내용은?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모레(10일) 전용기로 미국을 방문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는데요.

북미대화의 동력을 되살리기 위해 어떤 중재안을 제시할지 주목됩니다.

고일환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과의 일곱번째 회담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

비핵화에 대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는 북미간 중재역을 맡을 예정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과 북미대화 재개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남북관계와 북미관계의 선순환 등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진전시키기 위한 한미간 공조 방안에 대해 깊은 논의를 하게 될 겁니다."

문 대통령은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 등 남북경협을 대북 유인책으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이 대북 제재 유지에 대해 강경한 입장이지만, 정상회담을 통해 유연한 태도를 끌어내겠다는 이야깁니다.

<김현종 / 국가안보실 2차장> "이번에 제가 (미국에) 가서 금강산이나 개성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었고요, (그러나) 이런 다른 어젠다나 이슈에 대해서는 정상들 사이에서 좀 더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입니다."

북한이 비핵화 로드맵이라는 '큰 그림'에 합의토록 한 뒤, 미국이 일정 부분 제재완화 조치를 이행하는 이른바 '조기수확론'도 중재안으로 거론됩니다.

문 대통령은 방미 이후 남북정상회담이나 대북특사파견을 통해 추가적인 중재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북미협상이 장기간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 설득에 성공하느냐가 향후 비핵화 프로세스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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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