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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 참모총장 유지, 해병사령관에 연평포격전 부대장

사회

연합뉴스TV 육사 참모총장 유지, 해병사령관에 연평포격전 부대장
  • 송고시간 2019-04-08 21:35:39
육사 참모총장 유지, 해병사령관에 연평포격전 부대장

[뉴스리뷰]

[앵커]

차기 육군참모총장에 다시 육사 출신이 내정됐습니다.

북한의 기습 포격에 K-9 자주포로 대응 사격을 지시한 연평부대장 출신이 해병대사령관에 발탁됐습니다.

예상을 뒤엎은 군 최고 지휘관 인사 결과를 최덕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육사 출신이 육군참모총장을 맡는 관행이 이번에도 유지됐습니다.

정부는 김용우 육군총장 후임으로 역시 육사 출신인 서욱 합참 작전본부장을 내정했습니다.

육사 41기인 서 내정자는 한미연합사령부 기획참모차장과 합참 작전 분야 요직 등을 거친 대표적인 작전통입니다.

당초 군 인사 개혁 차원에서 창군 이후 처음으로 비육사 출신이 임명될 거란 관측이 나왔지만, 군심의 안정과 현안 추진이 우선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문성묵 /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조기에 추진하는데 가장 적임자라는 판단에 기초한 것으로 생각…"

신임 공군참모총장에는 원인철 합참차장이 내정됐습니다.

공사 32기인 원 내정자도 공군작전사령부와 합참의 작전·훈련부서를 두루 거친 공군 내 대표적인 작전통입니다.

국방부는 "변화하는 미래 안보환경에 대비한 전략적·작전적 식견과 훌륭한 인품을 겸비한 적임자"라고 원 내정자에 대한 인사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는 한미 연합사 부사령관과 지상작전사령관엔 각각 최병혁 육군참모차장과 남영신 안보지원사령관을 내정했습니다.

중장 계급인 해병대사령관엔 소장인 이승도 국방전비태세검열단장이 내정됐습니다.

이승도 사령관 내정자는 2010년 북한의 연평도 기습포격 도발 당시 K-9 자주포 대응 사격을 지휘한 전공을 세웠는데, 남북 군사긴장 완화 분위기를 감안할 때 예상 밖의 인사로 받아들여집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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