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척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전히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특히 동쪽 지역 곳곳은 일주일 가까이 건조경보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메마름을 달래줄 비소식이 내일 들어 있기는 하지만 그전까지 계속 건조하겠고 바람도 강해서 추가 화재사고 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비는 내일 오후 제주와 전남부터 내리기 시작해서 밤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고요.
수요일 오후면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이번 비는 봄비치고 양이 제법 많은데다가 남해안과 제주는 돌풍과 벼락을 동반해 요란하겠습니다.
이들 지역은 최고 80mm, 제주 산지는 많게는 120mm 이상의 호우가 쏟아지겠고요.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 영동에도 최고 4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기온이 낮은 강원 산지는 15cm 이상의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이번 눈, 비가 내리면서 내려졌던 건조특보는 모두 해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기온을 보면 아침에 서울과 대전 7도, 대구도 7도에서 출발하겠고요.
낮 최고기온은 서울이 14도, 대구 15도, 창원과 부산 모두 15도가 예상됩니다.
내일과 모레 비가 내리면서 예년 이맘때보다 다소 쌀쌀하겠고 주 후반으로 가면서 봄기운이 더 완연해지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민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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