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홍역에 지카바이러스까지…커지는 감염병 위험

사회

연합뉴스TV 홍역에 지카바이러스까지…커지는 감염병 위험
  • 송고시간 2019-04-09 19:31:29
홍역에 지카바이러스까지…커지는 감염병 위험

[앵커]

병원을 중심으로 홍역이 계속 퍼지고 있는데요.

풍진이나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처럼 올해 유난히 기승을 부리는 해외 감염병도 있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며 앞으로 감염병 위험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이는데, 손씻기 등 위생수칙을 잘 지키는게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는 2014년 '후진국병'으로 불리는 홍역을 완전 퇴치했습니다.

이후 연간 환자 수가 10명 안팎에 그쳤지만 올해는 벌써 300명을 넘어섰습니다.

의료진과 환자, 환자의 가족 등 병원을 중심으로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종우 / 인제대 상계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고열이 나면서 기침, 인후통, 침을 흘린다든지 하는 감기 증상이 동반될 때는 피부에 발진이 없더라도 반드시 병원에 가서 홍역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조심해야 할 건 홍역뿐만이 아닙니다.

풍진과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처럼 해외에서 넘어온 감염병 일부가 올해 유독 기승입니다.

벌써 지난해 전체 환자 수를 훌쩍 넘었습니다.

두 질병 모두 걸리면 기형아를 낳을 위험이 있어 임신한 여성은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감염병 예방법은 마스크 쓰기와 손씻기 등 위생 수칙을 잘 지키는 것입니다.

또 최근에는 큐열이나 브루셀라증처럼 동물을 통해 옮는 병도 증가세여서 동물 접촉 역시 웬만하면 피하는 게 좋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 주의보까지 발령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기온이 올라가며 모기는 물론 세균성 식중독 등 건강을 위협하는 감염병 공습은 더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