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청와대 몰려간 야당…정쟁 불똥 튄 문형배 청문회

사회

연합뉴스TV 청와대 몰려간 야당…정쟁 불똥 튄 문형배 청문회
  • 송고시간 2019-04-09 21:06:57
청와대 몰려간 야당…정쟁 불똥 튄 문형배 청문회

[뉴스리뷰]

[앵커]

김연철, 박영선 장관 임명을 두고 자유한국당이 청와대 앞을 찾아 대통령 사과를 요구했는데요.

문형배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파행을 면치 못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우리 당은 국민과 함께 결사의 각오로 저항할 수 밖에 없습니다."

김연철, 박영선 장관 임명에 반발한 한국당이 청와대 앞에 모였습니다.

대통령의 사과와 조국 민정수석 경질, 청와대 전면개편을 요구하며 4월국회 투쟁에 나서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민심에 멀어질수록 그리고 사과하는데 인색할수록 대통령께서는 민심과 영영 이제 결별하는 것이고, 결국 대통령께서는 국민의 심판에 직면하실 것…"

민주당은 경기부양, 재해대책 추경과 민생법안 처리를 강조하며 "청와대에 갈 게 아니라 국회에서 일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결사저항을 선언한 황 대표를 겨냥해 "정쟁에 눈이 먼 것 같다"며 "국민의 눈에 어떻게 비칠 것인지 스스로 생각해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결사저항의 속 뜻이 김학의 사건 재수사 불똥이 (황교안 대표) 본인에게 번지는 것을 결사적으로 막아보겠다고 하는 것 아닌지 궁금합니다."

문형배 헌법재판관 후보자 청문회도 여야의 설전이 벌어지며 1시간 만에 정회되기도 했습니다.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통령 책임제의 핵심은 대통령이 내각구성에 책임을 진다는 것입니다."

<김도읍 / 자유한국당 의원> "이런 청문회 저희들이 과연 해야하느냐, 이게 국민을 상대로 독선과 오만을 부리는 것이다."

4월 국회가 민생 최우선이라는 공허한 외침 속에 또다시 정쟁만 거듭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