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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마약 안했다"…'황하나 연루설' 부인

사회

연합뉴스TV 박유천 "마약 안했다"…'황하나 연루설' 부인
  • 송고시간 2019-04-10 21:19:05
박유천 "마약 안했다"…'황하나 연루설' 부인

[뉴스리뷰]

[앵커]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가 남양그룹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의 마약 투약 연루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마약을 한 적도 권유한 적도 없다며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박유천 씨가 과거 연인이었던 황하나 씨의 마약 혐의 연루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박 씨는 "황 씨가 마약 수사에서 연예인을 지목했다는 보도를 보고 오해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무서웠다며 결코 마약을 하지도, 권유하지도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박유천 / 가수 겸 배우> "저는 결단코,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사기관에서 조사를 받더라도 제가 직접 말씀을 드려야겠다 생각했습니다."

황씨의 마약 전과나 약물 투약 사실 자체를 몰랐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박유천 / 가수 겸 배우> "(황하나가) 제 앞에서 마약에 전과가 있다거나 불법적인 약을 복용 중이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없습니다."

검은 정장 차림에 수척한 얼굴로 나타난 박 씨는 우울증 치료 사실과 전 연인 황 씨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토로했습니다.

<박유천 / 가수 겸 배우> "결별 후에 저는 황하나의 협박에 시달렸지만 그 사람은 제가 정말 힘들었던 2017년 그 시기, 제 곁에서 저를 좋아해 준 사람이기 때문에 책임감이 있었고 미안한 마음이 컸습니다."

기자회견은 소속사가 경찰로부터 황하나의 진술에 박유천이 거론된 것이 맞다는 연락을 받으면서 갑작스레 이뤄졌습니다.

2016년 성폭행 혐의로 고소 당한 뒤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이미지에 치명상을 입었던 박유천.

군 복무를 마친 뒤 연예계에 조용히 복귀해 재기를 노렸지만 마약 추문에 휩싸이면서 다시 수사를 받아야 하는 입장이 됐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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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