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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보수의 심장' 표심 구애…한국당에는 십자포화

사회

연합뉴스TV 민주당 '보수의 심장' 표심 구애…한국당에는 십자포화
  • 송고시간 2019-04-10 21:25:37
민주당 '보수의 심장' 표심 구애…한국당에는 십자포화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4·3 보궐선거 이후 첫 지방 현장행보로 대구·경북 지역을 찾았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상대적으로 약세지역인 TK에서 전폭적 지원을 약속하는 동시에 한국당을 향한 맹공을 펼치며 민심 쟁탈에 나섰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3 보궐선거에서 민심 이반을 확인한 민주당.

보선 후 첫 지방 행보로,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경북에서 민심 구애에 나섰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포항지진 피해 주민들이 1년 넘게 텐트 생활을 하고 있는 흥해체육관을 찾아 상황을 살피고,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당 지도부는 이재민들이 빠른 시일 내에 삶의 터전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예산과 정책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주민들은 정쟁 대신 피해 복구와 진상규명에 나서달라고 읍소했습니다.

<김대명 / 포항 대동빌라 비상대책위원장> "지진 피해를 정쟁의 도구로 제발 사용하지 마시고 피해자 중심으로 피해자 정신을 살려 특별법을 빠른 시일 내 제정해주시길…"

이 대표는 포항지진 긴급대책을 위한 추경 편성과 특위 구성을 통한 특별법 제정, 일자리 안정자금 상향 등을 제시했습니다.

앞서 보수정당의 텃밭인 대구에선 예산정책간담회를 갖고 한국당에 작심 비판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민의 마음은 일그러지고 정치는 저열해지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말하고 싶고, 앞으로 계속한다면 당으로서도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는 것을…"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한국당은 이제 증오의 정치, 광기의 정치, 이런 저주의 굿판을 그만두고 민생과 경제에 제발 전념해주길 바랍니다."

한편으로는 지역 숙원사업 해결과 지원을 강조하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지율 견인의 각오를 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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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