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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25만명 증가…노인↑, 3040ㆍ제조업↓

사회

연합뉴스TV 취업자 25만명 증가…노인↑, 3040ㆍ제조업↓
  • 송고시간 2019-04-10 21:36:11
취업자 25만명 증가…노인↑, 3040ㆍ제조업↓

[뉴스리뷰]

[앵커]

취업자 증가 폭이 두 달 연속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달에 이어 정부의 공공일자리 사업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노인 일자리는 많이 늘었지만 우리 경제의 '허리'인 30~40대와 제조업 취업자 감소세는 이어졌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취업자는 1년 전에 비해 25만 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6만 명 이상 늘어난 2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취업자 증가 폭이 정부 목표치인 15만 명을 훌쩍 넘긴 겁니다.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일시적이고 정책적인 요인을 제외하더라도 전반적으로 고용 회복의 기미가 강화되는 게 아닌가 하는 말씀을 드립니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증가 폭이 가장 컸습니다.

2월과 마찬가지로 정부의 공공일자리 사업이 취업자 증가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반면 주 노동층인 30~40대 취업자 수는 줄었고,,

경제의 중추인 제조업 취업자 역시 12개월째 내리막입니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도 1년 전보다 7만 명 줄어 넉 달째 감소 추세.

지난달 고용률이 3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지만, 고용의 질이 나아졌다고 보기는 어려운 이유입니다.

<윤창현 /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 "공공부문에서 제공하는 용돈을 주기 위한 수준의 일자리가 늘어난 부분은 착시 현상에 가까운 상황이라고 보고요."

지난달 실업자는 1년 전보다 6만 명 줄어 9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고, 실업률도 0.2% 포인트 떨어진 4.3%를 기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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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