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산콩을 혼합해 두유로 마시면 맛도 좋고 건강에 아주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최근 두유시장이 매년 10% 이상씩 성장하고 있는데 국산 콩 수요가 크게 늘 전망입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들녘에서 콩 수확이 한창입니다.
국내에서 개발된 '새단백'이란 순수 국산품종입니다.
농촌진흥청이 건국대와 공동으로 국산 콩 3가지를 혼합해 전두유 생산기술을 개발했는데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일반 두유에 비해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더 많은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허은주 / 경기 수원시> "국산콩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굉장히 고소하고 진하고 목 넘김도 아주 부드럽고 좋습니다. 맛있어요."
혼합 전두유는 토코페롤 등 항산화성분이 풍부하고 일반 두유에 비해 식이섬유 함량이 3.4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물실험 결과 비만과 대사증후군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염경진 / 건국대 식품생명과학부 교수> "혼합 전두유를 섭취한 그룹에서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가 13.7%나 낮아졌고 또한 이들의 체중이랑 지방의 함량 또한 13.3%나 더 낮은…"
국내 두유시장은 3,800억원 규모로 매년 10%가량 성장하고 있지만 대부분 수입 콩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유영 / 국립식량과학원 농업연구사> "두유가 콩 소비시장에서 차지하는 규모는 크지만 실제로는 외국산 콩을 원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산 콩 품종을 이용해서 우수한 기능성 성분을…"
농진청은 초미립 전두유 제조기술을 활용해 국산 콩 소비확대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