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프로골프 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개막했습니다.
이 대회 5번째 우승을 노리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공동 11위로 시동을 걸었습니다.
나재헌 기자입니다.
[기자]
파4, 14번 홀.
퍼터를 떠난 공이 홀컵에 떨어지며 버디가 되자, 갤러리들의 환호속에 타이거 우즈가 주먹을 불끈 쥡니다.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친 우즈는,
선두에 네 타 뒤진 공동 11위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이 대회에서 첫날 70타를 치고도 세 차례나 우승한 적이 있는 우즈는 첫날 스코어에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타이거 우즈 / PGA 프로> "매우 기분 좋습니다. 오늘 괜찮게 쳤다고 생각해요. 컨트롤도 좋았고요. 과거에도 오늘 같은 타수로 우승한 적이 있거든요. 이번에도 그렇게 되길 바랍니다."
필 미컬슨도 관록을 자랑했습니다.
파3, 16번홀에서는 홀인원이 될 뻔한 환상적인 티샷으로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마스터스 역대 최고령 우승에 도전하는 미컬슨은 버디 7개와 보기 2개, 5언더파로 공동선두에 한 타 뒤진 공동 3위에 자리했습니다.
브룩스 켑카가 버디만 6개를 적어내면서 버디 9개, 보기 3개인 브라이슨 디섐보와 공동 선두가 됐고,
유일한 한국인 출전 선수인 김시우는 이븐파 공동 29위로 첫 라운딩을 마쳤습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로리 매킬로이는 1오버파, 세계 1위 저스틴 로즈는 3오버파로 부진했습니다.
연합뉴스TV 나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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