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흘 후(16일)면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5년이 됩니다.
이번 주말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행사들이 곳곳에서 열립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행사는 '기억식'이라는 주제로 전국 107곳에서 열립니다.
서울시와 4·16가족협의회는 오늘(1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 문화제를 엽니다.
가수 이승환과 4·16합창단, 세월호 유가족 이야기를 담은 영화 `생일'을 만든 이종언 감독 등이 참여합니다.
추모 전시공간도 어제(12일)부터 광장에 마련됐습니다.
광주 옛 전남도청 앞에서는 청소년 문화제를 시작으로 5주기 당일인 16일까지 추모공연과 추모제가 잇따라 열립니다.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신항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공연팀이 문화제를 펼치고, 다짐대회와 세월호 열쇠고리 만들기, 리본달기, 사진전 등 부대행사도 합니다.
추모 물결은 나라 밖에서도 이어집니다.
현지시간 13일 독일 루르지역에서는 추모제가, 영국 런던에서는 침묵시위가 열리는 등 미국·인도네시아·호주·뉴질랜드까지 세계 6개국 도시 23곳에서 한인들이 추모행사를 마련합니다.
<정성욱 /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진상규명부장> "안전이란 게 얼마나 중요한지, 아이들이 왜 그렇게 됐는지, 가족들이 왜 진상규명을 외치는지 그런 부분을 기억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세월호 참사의 아픔이 서린 진도 팽목항에는 오는 15일부터 이틀 간 열리는 추모행사를 앞두고 추모객의 발길이 주말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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