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만 있어도 설레는 벚꽃입니다.
윤중로 일대가 이렇게 연분홍빛으로 물들어 있는데요.
오늘 날도 포근하고 공기도 깨끗해서 꽃나들이 떠나신 분들 많을 겁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오늘이 벚꽃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되겠습니다.
휴일인 내일은 전국에 비바람이 불면서 꽃잎이 대부분 떨어지겠습니다.
비는 새벽에 중부 서해안을 시작으로 오전이 되면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오후쯤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기온이 낮은 강원 산지로는 1~5cm가량의 눈이 내려 쌓이겠고요.
비의 양은 지난번처럼 많지는 않아서 5~20mm 안팎이 예상됩니다.
다만 천둥, 번개가 치는 등 요란하겠고 무엇보다 이번에도 강한 바람을 주의하셔야 합니다.
특히 강원 산지와 해안가로는 강풍예비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초속 25m 이상의 태풍급 바람이 예상됩니다.
또 중부와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어서 시설물 피해 없도록 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내일 아침기온 보시면 서울과 대전 7도, 청주와 전주 8도, 창원은 9도로 평년보다 2~3도 정도 높게 시작하겠고요.
낮기온은 서울 14도, 청주와 대구 15도, 울산은 17도로 오늘보다 3~5도 정도 낮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한유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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