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13 18: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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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공방에 막힌 4월 국회…정국 시계제로
[뉴스리뷰]

[앵커]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주식 과다 보유 논란을 둘러싼 여야 간 갈등이 깊어지면서 4월 국회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여기에 청와대가 이 후보자를 임명할 움직임이 감지되면서, 선거법 개편안과 산불지원 추경 등 산적한 현안 처리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최덕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미선 후보자 논란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국회 법사위는 문형배·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논의했지만, 문 후보자만 채택하자는 야당에 민주당이 반발해 회의에 불참하면서 채택이 불발됐습니다.

<송기헌 / 더불어민주당 의원> “본인들 야당들 입맛에 맞는 사람만 하고 하나는 안 하고, 이렇게 합의를 할 수는 없잖아요.”

<여상규 / 국회 법사위원장> “이게 집권 여당입니까? 정말 기가 찰 노릇입니다.”

이렇게 이 후보자를 둘러싼 여야간 신경전이 계속되면서 산적한 현안 논의들은 뒷전으로 밀리고 있습니다.

다음 주가 법정 시한인 선거법 개편안 논의는 사실상 기한을 넘기게 됐고, 공수처 설치 문제와 강원도 산불 지원 추경 편성 논의도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상해를 방문한 여야 5당 원내대표가 꼬인 정국을 풀 해법을 가져올 것이란 기대감도 있었지만, 당장 구체적인 4월 국회 일정도 정하지 못한 상황.

여기에 한국당 등 야권이 이번 한미정상회담을 ‘외교 참사’라며 공세를 펼치고 있어 정국은 더 냉각되고 있습니다.

여야간 주도권 잡기 싸움이 심화되는 가운데, 조만간 청와대가 이 후보자를 임명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벌써부터 4월 국회가 빈손으로 끝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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