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13 18: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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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재편 바람에 흔들리는 올드보이 리더십
[뉴스리뷰]

[앵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의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각각 당내 집안싸움과 정계개편 시나리오 구상으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두 대표의 운명은 어떻게 될 지, 구하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4·3 보궐선거 참패 이후 바른정당 출신 지도부의 전방위적인 사퇴 압박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하태경, 이준석, 권은희 등 바른정당 출신 최고위원들은 지도부 회의마저 거부하고 있는 상황.

이에 손 대표는 현재까지 공석인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을 임명하는 정면돌파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당의 어려움을 잘 아실테니 널리 이해를 해주실 것을 믿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의 문제는 잘 해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하태경 최고위원은 “당을 분열시키는 막가파식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당내 분란은 더욱 가속화하는 모습입니다.

민주평화당의 정동영 대표도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정 대표는 공동교섭단체인 ‘평화와정의’ 복원을 위해 창원성산을 찾아 정의당 지원유세를 벌이기도 했지만 정작 당내 반발에 가로막혔습니다.

평화당 의원 1명만 반대해도 교섭단체가 불가능한데 공개적으로 반대 의견을 밝힌 의원만 대여섯명에 달합니다.

결국 정 대표는 바른미래당 내 국민의당 출신 의원들과 통합 논의를 시작하자는 ‘당대당 통합’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정동영 / 민주평화당 대표> “바른미래당이 내부 정리가 된다면 그분들과는 함께할 수 있는 것이죠. 당대당 통합으로 갈 수 있다고 봅니다.”

총선을 1년여 앞두고 야권의 정계개편 가능성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시련의 계절을 맞은 두 대표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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