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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 다지고 내부결속…최고대표 김정은 연말까지 장기전

사회

연합뉴스TV 권력 다지고 내부결속…최고대표 김정은 연말까지 장기전
  • 송고시간 2019-04-14 20:12:21
권력 다지고 내부결속…최고대표 김정은 연말까지 장기전

[뉴스리뷰]

[앵커]

내부 권력 다지기를 마친 북한은 내부결속에 나선 모습입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대외 공식 직함을 추가하고는 연말까지 제재 장기화에 대비하는 모습인데요.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최선희 / 북한 외무성 제1부상> "우리 최고지도부가 곧 자기 결심을 명백히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한달 고심 끝 공개된 북한의 포스트 하노이 전략은 기존 입장 고수입니다.

<조선중앙TV> "우리와 미국과의 대치는 어차피 장기성을 띠게 돼 있으며 적대세력들의 제재 또한 계속되게 될 것입니다."

협상 시한은 연말까지로 정했습니다.

중재자나 촉진자가 아닌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가 돼 미국에 제 목소리를 내달라는 이른바 '당사자론'을 내세워 우리 정부를 압박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유대를 강조해 퇴로는 열어뒀지만 여차하면 반년 이상 이어질 제재를 버티기로 정면 돌파하겠단 겁니다.

이를 위한 전제 조건은 내부 결속.

이번 최고인민회의를 통해 북한은 일단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권력을 한층 공고히 했습니다.

<최룡해 / 북한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를 전체 조선인민을 대표하고 나라의 전반 사업을 지도하는 국가의 최고 직제에 높이 모심으로 해…"

전체 조선인민의 대표자란 칭호는 이번에 처음 등장한 것으로 그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에 부여됐던 대외적 국가수반 지위가 개헌을 통해 김 위원장에게 넘어간 것 아니냔 관측이 나옵니다.

또 북한 최대 정치 명절인 태양절, 김일성 주석의 생일 주간을 맞아 선전 행사를 벌이는 한편 군 장성들에 대한 대대적인 승진인사로 군심도 다독였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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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