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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사대문안 5등급차 제한…"중국과도 협력"

사회

연합뉴스TV 7월부터 사대문안 5등급차 제한…"중국과도 협력"
  • 송고시간 2019-04-15 20:28:29
7월부터 사대문안 5등급차 제한…"중국과도 협력"

[앵커]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오는 7월부터 서울 사대문 안으로 5등급 차량 진입이 제한됩니다.

또한 미세먼지를 내뿜는 엔진 오토바이와 경유 마을버스는 순차적으로 퇴출되고 중국과의 협력도 더 잦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가 오는 7월1일부터 한양도성 내 16.7㎢의 녹색교통지역에 5등급 차량 운행을 제한합니다.

서울 사대문 안으로 오가는 하루 2~3만대에 달하는 차량 수를 제한해 도심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겠다는 겁니다.

오는 11월까지 계도 기간을 두고 12월1일부터는 적발시 과태료 25만원을 부과한다는 방침입니다.

전국에 등록된 적용 대상은 245만대.

서울 청운효자동과 사직동, 삼청동 등 종로구 8개동과 명동을 포함해 중구 7개동에 진입하는 운전자가 과태료 부과 대상입니다.

해외사례와 물류 이동 등을 감안해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9시 사이 운행 제한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녹색교통지역 내 거주자의 5등급 차량 3,700여대에 대해선 기존의 조기폐차 보조금 한도액을 2배 가까이 늘린 300만원을 지원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중국과의 협력도 강조했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미세먼지를 해결하기 위해 수도권을 포함한 정부와의 공동 협력은 물론이고 특히 중국과의 협력도 강화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소형 승용차보다 미세먼지를 더 뿜어대는 '엔진 오토바이' 10만대를 2025년까지 '전기 오토바이'로 교체하는 한편 중형과 소형 경유 마을버스 440여대도 전기버스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가산·구로 디지털단지와 성수지역, 영등포역 주변 등 3곳을 미세먼지집중관리 구역으로 운영하는 비용을 포함해 모두 2,900억원 규모의 추경 편성도 추진 중입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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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