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16 08: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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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않을게요”…세월호 5주기 전국서 추모행사

[앵커]

오늘은 세월호가 진도 해역에 침몰한 지 꼭 5년이 되는 날입니다.

304명의 안타까운 희생자를 낸 세월호는 현재 인양과 직립 작업을 거쳐 목포신항에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전남 목포신항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참담한 모습의 세월호 선체가 보이실 텐데요.

보시는 것처럼 세월호는 선체가 곳곳이 찢기고 찌그러진 데다, 불그스름한 녹이 선체의 한쪽을 거의 뒤덮고 있습니다.

5년 전 그날,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세월호는 진도 병풍도 앞바다에 침몰했습니다.

당시 탑승객 476명 중 생존자는 172명뿐입니다.

304명이 숨지거나 미수습자로 남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수학여행을 떠나던 안산 단원고 2학년들의 피해가 컸는데요.

당시 총체적 부실이 낳은 사회적 참사는 우리나라 전체의 트라우마로 남았습니다.

세월호 인양은 2017년 3월 인양작업이 시작돼 그해 4월 바로 이곳 목포신항에 거치됐습니다.

이후 진행된 수색 작업에서 4명의 미수습자를 찾았지만, 아직도 5명의 미수습자는 돌아오지 못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작년 5월 10일 4년 만에 선체를 현재의 모습처럼 바로 세웠습니다.

아직도 세월호는 진행형인데요.

세월호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와 유가족들은 진상규명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 주말부터 전국 각지에서 세월호 추모행사가 열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어떤 추모행사들이 예정돼 있나요?

[기자]

네, 추모행사는 작년까지 정부 합동 분향소가 차려졌던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 사고를 수습했던 전남 진도 팽목항 등 전국 각지에서 열립니다.

오후 3시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에서는 4·16가족협의회 주관으로 ‘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식’이 열립니다.

유가족과 유은혜 교육부총리 등 5,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인데요.

기억식은 오후 3시 안산시 전역에 1분간 울리는 추모사이렌으로 시작돼 묵념과 추도사 순으로 진행됩니다.

세월호 희생자들의 시신이 수습됐던 진도 팽목항에서도 추모행사가 이어집니다.

팽목 바람길 걷기 행사와 추모의식이 아침부터 오후까지 계속됩니다.

또 진도 실내체육관에서는 국민 안전 행동의 날 행사가 진행됩니다.

단원고에서도 학생회 주관으로 오전 내내 다양한 추모 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요.

오후에는 사고 당시 2학년 교실을 재현한 ‘기억교실’ 방문 행사도 예정돼 있습니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기억과 다짐의 릴레이콘서트’가 오후까지 열릴 예정이고, 목포신항에서는 추모 미사가 진행됩니다.

지금까지 목포신항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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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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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