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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어진 아이들을 안산으로"…세월호 5주기 기억식

사회

연합뉴스TV "흩어진 아이들을 안산으로"…세월호 5주기 기억식
  • 송고시간 2019-04-16 20:58:14
"흩어진 아이들을 안산으로"…세월호 5주기 기억식

[뉴스리뷰]

[앵커]

오늘(16일)은 304명의 생명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 5주기입니다.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에서는 세월호 5주기 기억식이 열렸습니다.

흩어진 아이들을 한 곳에 모이기를, 진실이 규명되기를 한 마음으로 기원했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5년 전, 수학여행길에 나서다 돌아오지 못한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과 교사, 희생자들을 위한 기억식이 열렸습니다.

안산 전역에 울린 사이렌 소리와 함께 묵념으로 시작됐습니다.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눈시울을 붉힌 유가족들은 11곳으로 흩어진 아이들을 안산으로 모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장 훈 /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위원장> "아이들이 지금 전국에 뿔뿔이 흩어져 있습니다. 이 땅에 다시는 세월호 참사와 같은 끔찍한 비극이, 재발되어서는 안 된다는 선언을 해야 합니다. 그것이 생명안전공원 건설을 해야하는 이유입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는 추도사를 통해 진실규명을 다시 한 번 약속했습니다.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유가족과 국민들 앞에서 세월호의 완전한 진상규명을 다시 한 번 다짐합니다. 문재인 정부는 세월호의 진실을 반드시 인양할 것입니다."

여느때와 같은 등굣길이지만, 마음만은 다른 하루를 보낸 학생들.

세월호 참사로 261명의 학생이 떠난 단원고 후배들이 추모행사를 열었습니다.

후배들은 먼저 간 선배와 선생님들의 희생을 기리고, "항상 기억하고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제는 아픔을 딛고 희망을 품자는 유가족의 말처럼, 다시는 세월호 같은 안전사고는 발생하지 않기를 기억식에 참석한 모두가 간절히 기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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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