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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가무극ㆍ연극까지…웹툰의 화려한 변신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창작가무극ㆍ연극까지…웹툰의 화려한 변신
  • 송고시간 2019-04-18 19:54:17
창작가무극ㆍ연극까지…웹툰의 화려한 변신

[앵커]

인터넷을 통해 보는 만화, 웹툰이 흥행력을 인정받으면서 드라마와 영화 뿐만 아니라 연극 등 공연예술 분야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올 봄에도 인기 웹툰들의 화려한 변신을 볼 수 있는데요.

정선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의지하지 않고 혼자 바로서기."

발레봉 옆에서 아픈 다리를 주무르는 한 남성, 뒤늦게 발레리노를 꿈꾸는 70대 노인입니다.

영화 '극한직업'으로 천만 배우에 등극한 배우 진선규가 웹툰을 원작으로 한 창작가무극 '나빌레라'로 무대에 오릅니다.

<진선규 / 배우> "작년에 원작 웹툰을 보면서 너무나 큰 감동을 받았고, 어떤 방식으로든 무대나 매체에서 되면 꼭 하고 싶은 작품이었어요. 그때 느꼈던 감동을 관객 여러분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도록…"

포털사이트에서 평점 9.9점을 받은 인기 웹툰 '2호선 세입자'도 최근 연극 무대에 올랐습니다.

각박한 현대 사회를 배경으로 2호선 열차에 숨어사는 세입자들, 그리고 그들을 쫓아내야 하는 계약직 역무원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연극 '2호선 세입자' 관계자> "지금 대학로에는 대부분 로맨틱 코메디 위주였는데, 저희가 따뜻한 감동을 줄 수 있는 작품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웹툰 '2호선 세입자' 보고 선택하게 됐고…"

사고로 딸을 잃은 여자가 중대한 결심을 한 날부터 시간이 거꾸로 흘러가는, '특별한 시간 여행'을 담은 웹툰 '다시 봄'도 영화로 나와 관객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탄탄한 스토리에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인기 웹툰, 이들의 화려한 변신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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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