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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학의 수사외압' 강제수사 착수…윤중천 곧 영장

사회

연합뉴스TV 검찰 '김학의 수사외압' 강제수사 착수…윤중천 곧 영장
  • 송고시간 2019-04-18 21:24:57
검찰 '김학의 수사외압' 강제수사 착수…윤중천 곧 영장

[뉴스리뷰]

[앵커]

검찰이 김학의 사건의 청와대 수사방해 의혹과 관련한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어제(17일) 체포된 윤중천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오늘(18일) 밤 늦게 구속영장이 청구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김학의 사건 수사단'이 경찰청 정보국과 수사국, 서초경찰서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 15일부터는 세종시에 있는 대통령 기록관도 압수수색해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생산한 문건을 확인 중입니다.

수사단은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수사를 권고한 직권남용 혐의와 관련한 압수수색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과거사위는 지난달 말 김학의 전 차관 의혹 사건 수사를 방해했다며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곽상도 의원과 이중희 전 민정비서관을 수사 의뢰했습니다.

수사단은 최근 이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압수물을 토대로 당시 경찰 수사 과정을 들여다보는 한편, 경찰이 청와대에 언제, 어떤 방식으로 보고했는지 역추적할 방침입니다.

또 수사단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는 건설업자 윤중천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체포영장에 적시된 윤씨의 혐의는 사기와 알선수재, 공갈 등 3가지입니다.

이번 영장에는 개인 비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김학의 전 차관과 관련된 혐의들은 일단 제외됐습니다.

수사단은 체포 시한인 48시간 이내에 신병을 결정해야 하는 만큼 오늘 밤 늦게나 내일 새벽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이어 구속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윤씨를 상대로 김 전 차관의 여러 비위 의혹을 본격 조사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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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