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18 21: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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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이 ‘금겹살’ 됐네”…뛰는 돼지고기 가격
[뉴스리뷰]

[앵커]

최근 돼지고기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삼겹살이 ‘금겹살’이 됐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삼겹살 사 먹는 것도 부담스럽게 됐는데, 무슨 일이 생긴 건지 이진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대형마트.

국산 돼지 삼겹살 가격을 보니 100g에 3,480원입니다.

옆에 진열돼 있는 호주산 샤브샤브용 소고기가 같은 양에 3,180원인데 돼지고기가 더 비싼 셈입니다.

<임성신 / 서울시 용산구> “많이 오른 편이에요. 외국산 소고기 값보다도 훨씬 더 비싼 것 같아요. 그래서 전 외국산 소고기를 더 선호하고 있는 편이에요.”

지난 2월 중순 국산 돼지고기 1kg 평균 도매가격은 3,170원.

3월 중순 4,000원대에 접어들며 오르는 듯 싶더니 이달 15일 기준 4,711원으로 뛰었습니다.

그동안 값싼 미국이나 독일, 스페인 등 외국산 돼지고기가 국내로 들어오면서 돼지고기 가격 상승을 억제했지만, 이제 외국산까지 가격이 오르자 전반적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겁니다.

최근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ASF가 발병하면서 돼지고기 생산량이 15% 정도 줄었는데, 이 부족한 돼지를 수입으로 메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전 세계적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국내적으로 새학기를 맞아 급식용 돼지고기 수요가 늘어났습니다.

또 꽃샘추위가 끝나고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돼지고기를 찾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김대종 / 세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돼지고기는 탄력성이 좀 낮거든요. 탄력성이 이제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이 많이 없기 때문에, 미세먼지에 또 돼지고기가 좋다는 이런 얘기가 있어서 더더욱 소비가 늘어나고 있고 캠핑 시절이 다가오니까 더 가격 올라갈 것이다…”

전문가들은 하반기까지 돼지고기 수요가 늘어나며 가격 오름세가 지속할 것으로 보고 수급 조절을 위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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