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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임명 정면충돌…한국 '장외투쟁' 불사

정치

연합뉴스TV 이미선 임명 정면충돌…한국 '장외투쟁' 불사
  • 송고시간 2019-04-18 22:07:43
이미선 임명 정면충돌…한국 '장외투쟁' 불사

[앵커]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 청문보고서 채택이 결국 불발됐습니다.

이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이 이미선 후보자를 공식 임명할 예정인 가운데 여야 대립은 절정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문형배,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 청문보고서 채택은 여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무산됐습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의원들은 문형배 후보자 인사청문 보고서만이라도 채택하려고 했지만 정족수 부족으로 결국 의결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여상규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대통령께서 요청하신 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습니다."

이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됨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은 조만간 이 후보자를 정식 임명할 예정입니다.

한국당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끝까지 싸우겠다며 최후통첩을 날렸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이미선 후보자 저희는 절대로 재송부 안 할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 내일 이대로 강행한다면 우리는 원내외 투쟁을 병행할 수 밖에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민주당은 이 후보자 임명에 문제가 없다며 민생과 경제 활성화 입법을 위해 4월 국회를 정상화해야한다고 맞섰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민을 위해 일하는 국회 열자는 데 어떤 조건도 붙여서는 안됩니다. 4월 국회정상화를 위한 한국당의 결단을 촉구합니다."

내년 총선에서 240석을 목표로 한다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발언을 놓고서도 날선 신경전이 오갔습니다.

민주당은 독려 차원의 덕담이었다고 파장 최소화에 나섰지만, 한국당은 여당의 오만이 도를 넘었다고 맹공했습니다.

이처럼 여야의 강대강 대치가 절정에 달하며 4월 국회는 결국 파행으로 치닫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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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