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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투르크멘 키얀리 가스화학플랜트 방문…신북방정책 박차

정치

연합뉴스TV 문 대통령, 투르크멘 키얀리 가스화학플랜트 방문…신북방정책 박차
  • 송고시간 2019-04-19 07:13:12
문 대통령, 투르크멘 키얀리 가스화학플랜트 방문…신북방정책 박차

[앵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투르크메니스탄 마지막 일정으로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를 찾아갔습니다.

우리 기업이 참여해 작년에 지어진 투르크멘 최초의 가스화학 플랜트인데, 현지인들의 만족도가 높아 다음 건설 수주 전망도 밝다고 합니다.

투르크멘바시에서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0월에 완공된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는 투르크메니스탄 수도에서 500km 가까이 떨어져 있습니다.

메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플랜트가 있는 투르크멘바시까지 먼저 가 문재인 대통령을 맞이한 뒤, 현장을 둘러보며 생산 제품을 직접 설명했습니다.

<메르디무하메도프 / 투르크멘 대통령> "카페트 말고도 보시는 것처럼 플라스틱 제품들도 많이 생산할 수 있습니다."

30억 달러짜리 대형 프로젝트였던 키얀리 플랜트는 우리 기업 100여 곳이 함께 참여해 수주한 대표적인 양국 협력사업입니다.

그런 만큼 문 대통령은 현장에서 우리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양국의 가교 역할을 해준 데 감사를 표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저는 키얀리 플랜트 사업이 양국 경제 협력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잠재력이 더 크고 무궁무진합니다."

투르크멘 측은 우리 기업인들의 비자 발급 기간을 단축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한국 기업의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청와대도 키얀리의 성공 사례가 약 167억 달러 규모의 다른 투르크멘 플랜트 건설 사업 수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거라 전망합니다.

여기에 플랜트 운영과 생산물 판매에 이르는 석유화학 산업 다각화도 추진중인데, 이번 순방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한 만큼 전망이 밝다는 분석입니다.

기회의 땅 투르크메니스탄에서의 후속 산업 협력이 성공하면, 교역 다변화를 목표로 하는 문재인 정부의 신북방정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투르크멘바시에서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k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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