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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화롄 규모 6.1 지진…전국이 '흔들'

세계

연합뉴스TV 대만 화롄 규모 6.1 지진…전국이 '흔들'
  • 송고시간 2019-04-19 07:25:35
대만 화롄 규모 6.1 지진…전국이 '흔들'

[앵커]

대만 동부 화롄에서 규모 6.1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대만 전역은 물론 대만해협 건너편인 중국 본토에서도 진동이 감지될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아직까지 우리 국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천장에 설치된 조명이 좌우로 심하게 움직입니다.

도로의 구조물은 금방이라도 옆으로 기울어질 듯 위태롭게 흔들립니다.

대만 동부 화롄에서 규모 6.1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화롄 일대에서 최대 진도 7의 강한 진동이 발생해 학교와 건물 등에서 대피행렬이 잇따랐습니다.

화롄현의 유명 관광지인 타이루거 협곡에서 관광객들이 낙석에 맞아 다치는 등 인명피해도 보고됐습니다.

대만 전역은 물론 대만해협 건너편인 중국 본토에서도 강한 흔들림 현상이 나타난 가운데 수도 타이베이에는 지하철과 일부 고속철도 운행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건물에서 콘크리트 조각과 외장 벽돌이 바닥으로 떨어져 내리거나 균열이 발생하는 등 건물 파손도 잇따랐습니다.

<아유미 린 / 타이베이 시민> "정말 무서웠어요. 강한 진동이 2번이나 느껴졌습니다."

<황 / 타이베이 여행사 사장> "균열이 생긴 저 빌딩 7층에 사무실이 있어요. 다행히 모두 다치지 않고 빠져나와 공원에 모여 있습니다."

대만 동부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자리 잡고 있어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곳입니다.

지난해 2월에도 규모 6.0의 지진이 화롄을 강타해 17명이 숨지고 280여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외교부는 이번 지진과 관련해 아직까지 한국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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