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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속 드러나는 경찰 유착…감찰 대상도 '눈덩이'

사회

연합뉴스TV 속속 드러나는 경찰 유착…감찰 대상도 '눈덩이'
  • 송고시간 2019-04-19 07:58:14
속속 드러나는 경찰 유착…감찰 대상도 '눈덩이'

[앵커]

클럽 버닝썬 사태에서 비롯된 경찰 유착 의혹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습니다.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추가 비위가 드러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데요.

수사와 별개로 감찰도 병행될 예정입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클럽 버닝썬 사태가 불거진 이후 유착 의혹으로 대기발령된 현직 경찰관은 모두 8명입니다.

승리 등이 관여한 주점 '몽키뮤지엄'의 수사 상황을 문의한 윤 모 총경과 이를 알아봐준 경찰관 등 3명은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 등으로 입건됐습니다.

또 버닝썬의 미성년자 출입사건 관계자 2명과 '정준영 몰카' 고소 사건을 부실하게 처리한 혐의를 받는 경찰관 1명에게는 직무유기 혐의 등이 적용됐습니다.

강남의 또 다른 유명 클럽에서 미성년자 출입사건과 관련해 금품 수수 혐의로 경찰관 2명이 입건된 상태입니다.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클럽이라는 곳이 행정법규에 대한 적용을 상당히 많이 받는 상태이고 사전에 봉쇄하거나 일정한 단속에 관한 정보를 미리 입수하거나 이런 식의 대가성이 매개가 돼서 금전거래가 오가고…"

경찰은 경찰공무원 징계양정 등의 규칙에 따라 감찰조사도 진행할 방침입니다.

다만 수사가 마무리된 이후에야 감찰조사에 속도가 나는 만큼 이들에 대한 징계가 내려지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달 경찰 합동조사단이 김상교씨 폭행사건에 출동했던 경찰관 4명에 대해 6가지 의혹을 감찰해달라고 넘겼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가 나오지 못한 상황.

경찰 관계자는 "형사처벌을 면했더라도 감찰에서는 부적절한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 등을 포괄적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swe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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