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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임명 방침에 野 장외투쟁 선언…정국 긴장감 고조

정치

연합뉴스TV 이미선 임명 방침에 野 장외투쟁 선언…정국 긴장감 고조
  • 송고시간 2019-04-19 11:17:50
이미선 임명 방침에 野 장외투쟁 선언…정국 긴장감 고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이미선, 문형배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오늘 중 임명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자유한국당은 장외투쟁을 선언했습니다.

여야 간 대치가 극에 달하면서 정국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한지이 기자.

[기자]

네,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문형배,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오늘 임명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여야 간 대치는 더욱 격화되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이미선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경우, 주말 장외투쟁까지 불사하겠다며 반발하고 있는데요.

나경원 원내대표는 "우리법연구회와 민변 등 철저한 코드 사슬로 엮여있는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은 좌파 독재의 마지막 퍼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관 9명 중 6명이 문재인 정권 성향의 재판관으로 채워져 더이상 의회 내에서 법 개정 투쟁에 매달릴 이유가 없다"고 날을 세웠는데요.

한국당은 이미선 후보자 임명이 강행될 경우 내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당원과 지지자 등 1만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고 정부를 규탄한다는 방침입니다.

민주당은 한국당의 장외투쟁 방침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다섯달 째 일을 안 하고 정쟁만 하더니 이제는 장외투쟁까지 한다고 한다"며 "민생은 생각도 안 하고 국정발목만 잡는 오기의 정치"라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오만과 불통은 한국당 자신에게 해야 할 말"이라며 "빨리 국회로 복귀해 4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합의에 응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앵커]

한국당이 오늘 윤리위원회를 열고 5·18 망언과 세월호 막말로 논란을 빚은 전·현직 의원들에 대한 징계도 논의하죠?

[기자]

네, 한국당은 오늘 오후 윤리위원회를 열고 두 달간 결정이 미뤄졌었던 김진태·김순례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심의하는데요.

한국당 정기용 윤리위원장은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5·18 망언' 당사자인 김순례·김진태 의원 징계수위는 오늘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윤리위원회는 또 세월호 참사 5주기였던 지난 16일 유가족을 원색적으로 비하하는 내용의 글을 SNS에 올려 논란을 일으킨 차명진 전 의원과 정진석 의원의 징계 논의에도 착수합니다.

한국당 윤리위를 앞두고 민주당은 '5·18과 세월호 '망언'을 한 의원들을 국회에서 즉각 퇴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홍영표 원내대표는 "민주주의 가치를 부정하는 세력이 국회에 발을 붙이게 해서는 안된다"며 한국당의 엄중한 징계를 촉구했습니다.

[앵커]

4·19 혁명 기념일을 맞아 여야 지도부가 일제히 기념식에 참석했다고요?

[기자]

네, 여야 5당 대표들은 '민주주의, 우리가 함께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4·19 혁명 59주년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정치권은 한 목소리로 대한민국에 민주주의를 뿌리내리기 위해 희생한 4·19 영령들의 고귀한 뜻을 깊이 새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후 민주당 지도부는 강원 산불 피해지역을 찾을 예정인데요.

이해찬 대표는 "구호 물품을 전달하고 피해복구 상황을 점검해 부족한 부분을 하루빨리 보충할 수 있도록 당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국당 지도부는 장애 영유아 시설인 인천 '동심원'을 찾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교사·자원봉사자들과 만나 장애아동 보육과 관련한 애로 사항을 듣고, 장애아동 인프라, 관련 종사자 처우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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