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19 21: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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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에 대피 소동…늦장 대응 분통
[뉴스리뷰]

[앵커]

이번에 동해상에서 발생한 지진은 백두대간을 넘어 춘천과 횡성 등 강원 영서지역에서도 감지됐습니다.

학생들이 대피하는 등 크고 작은 소동이 빚어졌지만 재난 문자는 한참 뒤에나 발송됐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어린 학생들이 머리 위에 가방을 올린 채 건물 밖으로 급하게 뛰쳐나옵니다.

운동장은 대피한 학생들로 금세 가득 찼습니다.

<김인석 / 강릉 경포초등학교 교감> “여진이 없자 교내 방송을 통해서 학생들 모두 안전하게 머리에 가방을 올리고 운동장으로 모두 대피시켰습니다.”

19일 오전 11시 16분쯤 동해시 북동쪽 54km 지점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강원도 곳곳에서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강릉과 동해지역 일부 학교에서는 학생과 교사들이 수업 도중 운동장으로 급하게 몸을 피했습니다.

또 강원과 경북지역 국립공원은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한시적으로 탐방로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지진은 동해안 뿐 아니라 백두대간을 넘어 210km 떨어진 춘천까지 영향을 미쳤습니다.

<목진수 / 강원도 춘천시> “누워있었는데 방바닥이 크르르 하면서 움직이는 거예요. 다리랑 등 쪽을 전체적으로 저도 느껴지더라고요.”

지진 발생 이후 2시간 사이 소방당국에는 100건이 넘는 신고가 접수됐고 SNS에도 관련 게시글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황언영 / 강원도 속초시> “약간 좀 흔들리더라고요. 그래서 지진이라고는 생각 못 했는데 나중에 인터넷 기사 보고…”

이번 지진으로 사람이 다치거나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재난 문자 발송이 지연되면서 늦장 대응에 불만이 잇따랐습니다.

강릉과 태백은 지진 발생 20분이 지난 뒤 재난 문자가 발송됐고 큰 진동이 느껴진 속초시는 30분이 지나서야 대처가 이뤄졌습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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