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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범죄 2년째 줄었는데…국민의 다문화수용도↓

사회

연합뉴스TV 외국인범죄 2년째 줄었는데…국민의 다문화수용도↓
  • 송고시간 2019-04-20 09:30:51
외국인범죄 2년째 줄었는데…국민의 다문화수용도↓

[앵커]

우리나라에 체류하는 외국인의 범죄가 2년 연속 줄었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일반 성인들의 다문화 수용도는 3년 전과 비교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에 머무는 외국인의 범죄 건수가 2년째 줄었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외국인 피의자는 3만4,832명.

재작년과 비교해 3.4% 감소한 것으로, 2년 연속 줄어든 수치입니다.

살인과 강도, 폭력, 교통 등 대부분 범죄 유형에서 감소 추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이 자주 다니는 지역 중심으로 치안 활동을 강화하고 외국인 상대 맞춤형 범죄 예방교육을 한 것 등이 도움됐다는 게 경찰의 분석입니다.

외국인 범죄는 줄어든 반면 우리 일반 국민의 다문화에 대한 수용성 태도는 낮아졌습니다.

만19세 이상 성인 남녀의 지난해 다문화 수용성 지수는 52.8점.

3년 전 때와 비교해 다소 떨어졌습니다.

최근 1년간 다문화 교육에 참여한 성인의 비율도 3년전 5%대에서 4%대로 줄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인식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정기선 / 국제이주기구(IOM) 이민정책연구원장> "외국인이 증가하는 것에 비해서 실제로 우리 국민 인식 개선이 그것에 걸맞게끔 노력들이 증가하지 못하고 예산에서도…"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수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대적 흐름에 맞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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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