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20 10: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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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110억대 짝퉁 의류 ‘덜미’…오픈마켓서 팔아

[앵커]

오픈마켓에서 파는 고급 의류들, 많이 싸면 조금 의심스럽긴 하지만 웬만하면 진품으로 알고 구매하실 텐데요.

수입신고필증까지 위조해 오픈마켓에서 고급 브랜드의 의류를 팔던 일당이 관세청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국내에 공장까지 차려놓고 100억원이 넘는 가짜를 찍어냈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한 상가건물 지하창고, 의류 자재들이 어지럽게 쌓여있고 옆에서는 옷 만드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라코스테와 폴로 등 해외 유명 브랜드의 가짜 제품, 이른바 짝퉁을 제조하는 국내 공장입니다.

총책 47살 A씨 등 일당 3명은 2014년부터 5년간 이 공장에서 짝퉁 의류 9만점, 정품가격으로 약 110억원 어치를 만들어 팔아왔습니다.

왼쪽이 정품, 오른쪽이 가품입니다.

국내에서 생산된 원단을 사용하는 등 자세히 들여다봐도 일반인들은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졌습니다.

이 제품들은 주로 7개 대형 오픈마켓 등에서 팔렸는데, 마치 정상적 수입품인 것처럼 수입신고필증을 위조해 보여줬습니다.

이들에게 옷을 산 피해자만 확인된 것만 8만명, 피해액은 40억원에 달합니다.

<우현광 / 서울세관 조사1국장> “수입신고필증을 변조하고, 수입신고필증을 오픈마켓과 구매자에 제공했으며, 판매대금을 타인명의 계좌로 수령해 범죄수익을 은닉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관세청은 총책 A씨를 구속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또 공식 쇼핑몰이 아닌 곳에서 지나치게 싸게 파는 상품은 가짜 상품일 가능성이 높다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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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Category: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