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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민심…총선 공천 물갈이 태풍 예보

정치

연합뉴스TV 흔들리는 민심…총선 공천 물갈이 태풍 예보
  • 송고시간 2019-04-21 09:11:49
흔들리는 민심…총선 공천 물갈이 태풍 예보

[앵커]

선거의 계절이 돌아올 때마다 가장 많이 들리는 말이 바로 물갈이일텐데요.

총선을 약 1년 앞둔 여야 모두 자세가 남다릅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총선 공천 심사에서 현역 의원 프리미엄을 줄이고 정치신인의 진출 벽을 낮추기로 했습니다.

현역 의원 평가 하위자 20%에 대한 마이너스 점수를 10%에서 20%로 높였고, 정치신인에게는 10% 가산점을 주기로 했습니다.

또 현역 의원이 원칙적으로 지역구 후보 경선에 나서도록 해 하향식 공천을 없앴습니다.

<강훈식 / 민주당 총선공천제도기획단 간사> "두 번의 논의에서 심화됐던 과정들은 현역에 대해 엄격하게 하자는 것에 대해서 (논의)한 것이 하나 있었고…"

4·3 보궐선거에서 자신감을 되찾은 한국당도 일찌감치 공천룰 개정에 나섰습니다.

먼저 한국당은 공천 실무를 관장하는 조직부총장 자리에 40대 원외위원장인 원영섭 변호사를 임명하는 파격 인사를 선보였습니다.

세대교체 기치를 걸고 20-40 표심을 잡겠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자유한국당이 외연을 넓히기 위해서 지금 인재들을 영입하기 위한 노력들을 지난 주부터 하고 있습니다."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새 인물에 대한 기대감이 높습니다.

한국갤럽이 이달 초 성인 1,002명을 조사한 결과, '내년 선거에서 지역구에 다른 사람이 당선됐으면 좋겠다'는 응답이 45%를 차지했습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국민 2명 중 1명은 국회의원 교체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인 겁니다.

공천을 둘러싼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새로운 인물을 얼마나 수혈할 수 있을지가 총선 승부를 가르는 척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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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