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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나아진다" 낙관론에도 커지는 '적극 부양론'

경제

연합뉴스TV "하반기 나아진다" 낙관론에도 커지는 '적극 부양론'
  • 송고시간 2019-04-21 09:20:12
"하반기 나아진다" 낙관론에도 커지는 '적극 부양론'

[앵커]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 전망을 네 번째 내리면서도 하반기 경기는 나아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추가경정예산, 또 반도체 경기 회복 가능성이 그 배경인데요.

누구나 바라는 바이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아 더 적극적 부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상저하고,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석 달 만에 또 내린 한국은행의 전망 골자입니다.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가 차츰 산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재정 지출 확대, 그리고 수출과 투자 부진 완화 등으로 성장세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근거는 그리 든든하지 못한 게 현실입니다.

추가경정예산은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성장률 목표 달성에 필요하다고 권고한 9조 원을 크게 밑도는 6조 원대가 유력합니다.

이마저도 '총선용 선심 정책'이란 야당의 반발에 국회 통과는 난관이 예상됩니다.

반도체 경기도 "일시적 조정"이란 한은 진단과 다른 의견이 적지 않습니다.

<정민 / 현대경제연구원 산업분석팀장>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에 따라서 글로벌 수요가 둔화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전반적으로 세계 경제의 수요가 살아나지 않는 이상 반도체 경기가 쉽게 살아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낙관론을 펼 게 아니라 기준금리 인하 같은 부양책까지 보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한 지표의 악화가 향후 경기상황 전망을 불투명하게 만들고 있기 때문에 완화적인 형태의 통화 정책의 필요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으로 생각됩니다."

만약 이번주 나올 1분기 경제 성장률이 일각의 우려처럼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한다면, 적극적 부양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는 더욱 힘을 얻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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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