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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시 모든 대학생에 '반값 등록금'…전국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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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경기 안산시 모든 대학생에 '반값 등록금'…전국 최초
  • 송고시간 2019-04-21 10:36:52
경기 안산시 모든 대학생에 '반값 등록금'…전국 최초

[앵커]

경기도 안산시가 전국 최초로 지역 내 모든 대학생에게 '반값등록금'을 지원합니다.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본인 부담등록금의 절반을 지원하는데,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안산시가 지역에 거주하는 모든 대학생에게 등록금의 절반을 지원합니다.

학생, 학부모의 부담을 덜고 출산장려 풍토 조성을 위해 반값등록금 지원사업을 시행한다는 겁니다.

당장 올해 2학기부터 장애인과 다자녀 가정의 대학생 자녀가 혜택을 보게 됩니다.

4단계까지 확대되면 연간 2만명, 예산은 335억원이 소요되는데 이는 올해 시 전체 예산의 1.5% 수준입니다.

반값등록금을 지원받으려면 안산시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둬야 합니다.

<윤화섭 / 경기 안산시장> "성적조건을 맞추지 못한 저소득층 학생들은 장학금을 지원받지 못해 학업을 포기하는 등 냉혹한 현실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안산시가 우리 아이들을 보듬겠습니다."

현재 전국 지자체 가운데 전북 부안군과 강원도 화천군이 신입생 등 일부 대학생에게 등록금의 절반 또는 전액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의 모든 대학생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곳은 안산시가 처음입니다.

<최하은 / 대학생> "등록금이 많이 부담돼서 과외 알바나 편의점 알바를 많이 하고 있거든요. 저는 되게 좋은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윤영미 / 학부모> "만약에 반값등록금을 한다면 그것만큼 가정에 도움이 되는 것은 없죠."

안산시는 공청회와 설명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시의회 의결을 거쳐 하반기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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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