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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간에 바뀌는 승부…VAR 시대 열렸다

스포츠

연합뉴스TV 한순간에 바뀌는 승부…VAR 시대 열렸다
  • 송고시간 2019-04-21 11:29:56
한순간에 바뀌는 승부…VAR 시대 열렸다

[앵커]

축구에서 판정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비디오 어시스턴트 레프리, 일명 VAR로 희비가 엇갈리는 경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기대와 우려 속에 도입된 VAR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후반 추가시간 맨시티 스털링이 팀의 4강 진출을 확정짓는 극장골을 터뜨립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비디오 어시스턴트 레프리, 일명 VAR 판독 결과 도움을 준 아궤로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습니다.

스털링의 골은 무효가 됐고 맨시티로 넘어갔던 4강 진출 티켓은 토트넘의 차지가 됐습니다.

판정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VAR. 그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축구연맹은 2016년 클럽월드컵에서 처음 VAR을 시행했고, 이후 주요 국제대회에서 VAR 시스템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K리그도 2017년 하반기부터 VAR을 도입했는데 판정의 정확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K리그1에서는 총 79회의 VAR 판독이 있었고 이중 51차례 판정이 바뀌었습니다.

51차례 오심을 바로잡은 셈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보완할 점도 있습니다.

지난 주 강원과 서울의 경기에서는 VAR 판독을 했는데도 페시치의 오프사이드 골을 잡아내지 못했습니다.

선수 시절 박지성은 "오심도 경기의 일부"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이제 오심을 잡아내는 VAR이 경기의 일부인 시대가 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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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