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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살 앓는 한강공원…"쓰레기 실명제 시행"

사회

연합뉴스TV 몸살 앓는 한강공원…"쓰레기 실명제 시행"
  • 송고시간 2019-04-21 11:42:01
몸살 앓는 한강공원…"쓰레기 실명제 시행"

[앵커]

주말이면 한강공원을 찾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대규모 행사가 자주 열리고 이용객들이 늘면서 쓰레기 양도 급증했습니다.

서울시는 공원내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쓰레기 실명제를 실시하고, 전단지 무단배포를 금지할 예정입니다.

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7년 한강공원 이용객은 7,500만명.

10년 전에 비하면 두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쓰레기 발생량도 급증 추세입니다.

대규모 행사와 축제가 자주 열리면서 쓰레기 발생량도 연 12% 이상 늘었습니다.

이에 서울시가 '한강공원 청소개선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우선 공원내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쓰레기 규격봉투 실명제가 도입됩니다.

입주 매점 등에 쓰레기 실명제를 도입해 재활용 품목 분리 배출을 유도하겠다는 겁니다.

무분별하게 배포했던 전단지도 제재 대상입니다.

공원 내 '지정 게시판'을 설치해 전단지를 부착하도록 하고, 시범운영한 뒤 확대하겠다는 겁니다.

'그늘막 텐트 허용 구간'도 13개 구역으로 한정됩니다.

급증하고 있는 텐트 설치가 쾌적한 한강 이용을 방해하고 쓰레기 발생량을 늘려, 11개 공원ㆍ13개소로 제한됩니다.

허용 구역이 아니거나 2면 이상 개방하지 않으면 과태료 100만원이 부과됩니다.

밤사이 쌓인 쓰레기가 아침까지 악취를 풍기지 않도록, 성수기 새벽 청소기동대도 운영합니다.

무엇보다 시민들의 참여가 중요한 만큼 쓰레기통을 2종으로 단순화하고, 인식개선 캠페인도 병행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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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