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중국, 북러회담 주시…"북한, 대북제제에 러 도움 원해"

사회

연합뉴스TV 중국, 북러회담 주시…"북한, 대북제제에 러 도움 원해"
  • 송고시간 2019-04-21 20:11:28
중국, 북러회담 주시…"북한, 대북제제에 러 도움 원해"

[뉴스리뷰]

[앵커]

중국도 이번 주 열릴 예정인 북러 정상회담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중국 내에선 북한이 이번 회담을 통해 대북 제재 완화와 북미 비핵화 관련 협상에서 러시아의 도움을 받기를 원한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남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8년 만에 이뤄지는 북러 정상회담,

중국 매체들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집권 후 첫 러시아 방문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은 이번 회담이 미국의 대북 제재 완화와 북미 비핵화 관련 협상에서 북한이 주도권을 쥐기 위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특히 통신은 "북한은 북러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더 많은 주도권을 잡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통신은 또 러시아 역시 북한과의 관계를 공고히 해 한반도 문제에서 영향력을 키우려는 의도가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한걸음 더 나아가 러시아가 회담 기간 유엔에 대북 제재 완화를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중국 내 한반도 전문가들도 이번 회담에 임하는 양국의 의도를 두고 여러 분석을 내놨습니다.

"김 위원장이 북미 관계 개선과 대북 제재 해제 목표가 실현되지 않은 상황에서 러시아를 찾는 건 경제난 해결과 함께 대북 지원을 얻으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이 눈길을 끕니다.

북한이 러시아와 관계를 강화하는 것은 향후 북미 대화에서도 카드를 늘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작년 3차례 그리고 올해 첫 해외 방문으로 중국을 찾는 등 그동안 북미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대중 의존도를 높여왔습니다.

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