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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트럼프 메시지, 김정은에 전달될 수 있어"

사회

연합뉴스TV 靑 "트럼프 메시지, 김정은에 전달될 수 있어"
  • 송고시간 2019-04-21 20:15:37
靑 "트럼프 메시지, 김정은에 전달될 수 있어"

[뉴스리뷰]

[앵커]

지난주 문재인 대통령의 4차 남북정상회담 제안에 대해 북측은 아직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일단 북러정상회담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 정부는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해법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 대통령>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할 여건이 마련됐습니다. 북한의 형편이 되는 대로, 장소와 형식에 구애되지 않고 남과 북이 마주 앉아…"

문재인 대통령이 4차 남북정상회담을 공식 제안했지만 그 시기는 아직 예상하기 힘듭니다.

북러정상회담 준비에 바쁜 북한이 아직 우리의 제안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북러정상회담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남북정상회담에 나설 것으로 기대되지만, 일각에서는 북한이 당분간 우리 정부와의 대화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합니다.

미국과 팽팽한 기싸움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미국의 태도 변화가 우선이라는 뜻을 분명히 하며 교착 국면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겁니다.

<김정은 위원장 시정연설 / 북한 리춘희 아나운서 대독> "명백한 것은 미국이 지금의 정치적 계산법을 고집한다면 문제 해결의 전망은 어두울 것이며 매우 위험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CNN은 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달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메시지를 갖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3차 북미정상회담을 끌어낼 수 있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트럼프 대통령이 전달했다는 건데, 청와대도 해당 보도를 부인하지 않으며 이른바 '톱다운 협상'에 대한 기대를 높였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한미가 '남북미 3자 종전선언'을 비롯한 체제보장 방안을 대화 유인책으로 제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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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