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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발톱 빠진 호랑이…KIA에 4월은 잔인한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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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프로야구] 발톱 빠진 호랑이…KIA에 4월은 잔인한 달
  • 송고시간 2019-04-22 17:38:23
[프로야구] 발톱 빠진 호랑이…KIA에 4월은 잔인한 달

[앵커]

2년 전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던 KIA가 올 시즌 초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한 판도 못 이긴 끝에 꼴찌로 추락했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호랑이 군단에 올해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 되고 있습니다.

KIA는 지난주 롯데와 두산을 만나 6연패를 당하면서 순위표 맨 아래까지 추락했습니다.

6연패는 604일 만이며 10경기 이상 치른 시점에서 꼴찌는 11년 만에 처음있는 일입니다.

KIA가 고전하는 이유는 부문별 성적을 보면 짐작할 수 있습니다.

팀 평균자책점은 6.11로 리그 꼴찌이며, 6연패 기간에는 9.34로 마운드가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팀 타율은 8위, 출루율과 장타율을 더한 OPS는 7위에 머물러 있어 방망이 역시 신통치 않습니다.

최근 5년 동안 리그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던 양현종은 이번 시즌 5경기에 출전해 4패 평균자책점 6.92로 부진합니다.

17일 롯데전에서는 타구에 팔뚝을 맞아 조기 교체됐고 그 여파로 23일로 예정된 선발 로테이션을 한번 거를 전망입니다.

마무리 김윤동이 어깨와 가슴 근육을 이어주는 대흉근을 다쳐 장기 결장이 불가피한 것도 대형 악재입니다.

게다가 사실상 외국인 타자 없이 경기를 치르다 보니 타선의 무게감마저 크게 떨어졌습니다.

타격 부진으로 1군에서 빠진 해즐베이커는 허리 부상으로 최근에는 2군 경기조차 출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KIA는 주중에 키움, 주말에 LG와 3연전을 치릅니다.

서울 원정 6연전은 올 시즌 KIA의 운명을 결정할 무대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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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