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프로농구] MVP에 결혼까지…행복한 남자 이대성

스포츠

연합뉴스TV [프로농구] MVP에 결혼까지…행복한 남자 이대성
  • 송고시간 2019-04-22 18:24:10
[프로농구] MVP에 결혼까지…행복한 남자 이대성

[앵커]

프로농구 현대모비스 가드 이대성은 올 시즌 팀의 통합 우승을 맨 앞에서 이끌었는데요.

생애 첫 플레이오프 MVP에 오른 이대성은 결혼까지 앞두고 있어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이대성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 불리는 미국 무대에 두 번이나 도전했습니다.

조직력을 강조하는 유재학 감독에게 마음대로 뛸 수 있게 해달라며 '자유이용권'을 걸고 자유투 시합도 했던 당돌한 선수입니다.

한국농구의 돌연변이라고 불린 이대성이 KBL 최고가 됐습니다.

전자랜드와의 챔피언 결정전 5경기에서 평균 16.2점을 넣고 3.6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생애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MVP에 올랐습니다.

통산 세 번째 우승에 첫 MVP 트로피를 차지한 이대성은 유재학 감독으로부터 다음 시즌 '자유이용권'도 받아 미소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유재학 / 현대모비스 감독> "내년에 자유이용권 줘야돼?"

<이대성 / 현대모비스> "약속은 약속이니까 주셔야죠."

<유재학 / 현대모비스 감독> "오케이."

우승과 MVP에 자유이용권까지 차지한 이대성.

더 큰 기쁨은 대학시절부터 9년동안 사귀어 온 손근혜씨와 다음 달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는 겁니다.

이대성의 굴곡진 농구 인생을 옆에서 지켜봐 온 예비신부는 최고의 순간 눈물을 흘렸습니다.

<손근혜·이대성 / 예비부부> "마지막에 우승 확정 지을 때는 그동안 힘들었던 거 스쳐 지나가서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었어요."

<손근혜·이대성 / 예비부부> "이런 일이 생길지 상상도 못 해봤는데 너무 좋은 일들이 많이 있어서 꿈 같아요."

돌연변이로 불렸던 이대성이 농구 인생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