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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vs 극좌"…여야, 색깔론 공방 격화

정치

연합뉴스TV "극우 vs 극좌"…여야, 색깔론 공방 격화
  • 송고시간 2019-04-22 22:02:44
"극우 vs 극좌"…여야, 색깔론 공방 격화

[앵커]

자유한국당의 장외집회 이후 여야는 색깔론 공방을 벌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을 막말 극우정당이라고 맹비난했고 한국당은 좌파 독재를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에 십자포화를 퍼부었습니다.

황 대표가 지난 주말 장외집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김정은 대변인이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극우정당 대표의 색깔론 막말'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황 대표의 짧은 정치 경험을 언급하며 같은 발언이 나올 경우엔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치 처음 시작하는 분이 그렇게 입문해서 막판을 무엇으로 끝내려고 합니까. 정치 그렇게 하는 거 아닙니다. 다시 한번 그런 발언하면 용납 안 합니다."

정의당도 한국당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이정미 / 정의당 대표> "장외집회서는 좌파독재·종북외교처럼 시대착오적 막말이 넘쳐났습니다. 보수지지층을 결집하는 세과시에 골몰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국당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독재적 행태를 계속한다면 더 많은 국민이 거리를 메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국당은 또한 민주당이야말로 극좌라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철지난 색깔론 낙인찍기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정체성 비판이 극우로 느껴진다면 그야말로 스스로 극좌임을 말하는 겁니다. 결국 스스로의 정치적 색깔에 자신이 없는 것입니다."

총선이 1년도 남지 않은 시점에 여야가 경쟁적으로 지지층 결집에 나서면서 정치권의 색깔론 공방은 더욱 불을 뿜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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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