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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미래 먹거리 산업, 성장ㆍ상생ㆍ고용 노린다

경제

연합뉴스TV 3대 미래 먹거리 산업, 성장ㆍ상생ㆍ고용 노린다
  • 송고시간 2019-04-23 07:42:13
3대 미래 먹거리 산업, 성장ㆍ상생ㆍ고용 노린다

[앵커]

정부가 우리 경제의 미래 먹거리로 3대 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인데요.

이를 통해 세계시장을 뒤따라가는 '추격형 경제'에서 우리가 앞서가는 '선도형 경제'로 체질 개선을 하겠다는 건데, 그 배경과 내용, 기대 효과를 김지수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정부가 선정한 '미래 육성 3대 산업' 중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는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로 꼽힙니다.

메모리 반도체에 비해 시장 규모가 2배에 달해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도 반도체 위탁생산, 즉 파운드리 사업을 중심으로 비메모리 사업 육성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그간 한국 기업 점유율이 약 60%에 달하는 메모리 부문과 비교해 비메모리 부문은 3~4% 수준에 그쳤던 상황.

비메모리 부문의 핵심인 시스템 반도체의 경우 제품 종류만 8,000여개에 달합니다.

중소·중견 기업과 협업체제가 필요한 분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메모리 편중 현상을 완화해 부침이 심한 반도체 수출의 안정적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는 점도 고려됐습니다.

급격한 고령화로 주목받는 바이오 산업, 이미 정부는 올해 관련 연구개발 등에 지난해보다 2.9% 늘어난 2조 9,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을 세워놨습니다.

특히 신약, 의료기기 등 신기술 개발과 정밀의료를 위한 빅데이터 활용 플랫폼 구축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규제 완화를 통해 손목시계형 심전도 측정기 등 정보통신기술과 접목한 혁신기기의 개발도 지원합니다.

미래형 자동차도 전략산업으로 육성되는데 그 핵심은 친환경적이고 우리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수소전기차입니다.

이처럼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수소 경제'를 키워 2040년까지 42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연간 43조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게 정부 구상입니다.

<김경유 / 산업연구원 연구실장> "산업 생태계를 풍부하게 한다는 차원으로 (3대 분야를) 선택한 것 같습니다. (기존 산업이) 축소되지 않는 상황에서 대체되는…일자리까지도 고려한 거라고…"

이같은 미래 산업 육성이 성공하려면 핵심 기술 경쟁력 확보와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과감한 규제 완화와 투자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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