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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변 삼일아파트를 통해 본 1960~70년대 서울 풍경

사회

연합뉴스TV 청계천변 삼일아파트를 통해 본 1960~70년대 서울 풍경
  • 송고시간 2019-04-23 07:44:51
청계천변 삼일아파트를 통해 본 1960~70년대 서울 풍경

[앵커]

서울 도심의 청계천 주변에 지어진 시민아파트인 삼일아파트 기억하시는 분들 계실 텐데요.

1960~70년대부터 지금까지 아파트와 그 주변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들이 공개됩니다.

한상용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수도 서울의 역사와 궤를 함께해온 청계천 위로 고가도로가 보입니다.

1969년 서울 도심의 한 축을 이룬 이 고가도로 옆엔 삼일아파트가 세워졌습니다.

급격한 도시화·산업화로 서울에 인구가 몰리면서 주택난 해결을 위해 건설된 시민아파트인데, 당시 3·1운동 반세기를 맞아 아파트 이름이 붙여진 겁니다.

모두 24동 규모의 이 아파트는 한때 삼일빌딩, 삼일고가도로와 함께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상징적 건축물이었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아파트 외벽에는 금이 갔고 절반가량은 이미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황경미 / 청계천박물관 주무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존재하지만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3·1 아파트에 대해 알아봄으로써 서울 도심의 변천에…"

2003년 청계천 복원이 시작되면서 삼일아파트 주변도 철거와 개발 현장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이처럼 삼일아파트 주변을 중심으로 서울의 변화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획전이 청계천박물관에서 오늘부터 6월 30일까지 열립니다.

이번 기획전에선 1960~70년대 시민 아파트에서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세면용품과 부엌용품을 포함해 각종 생활도구도 함께 전시됩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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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