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여야4당, 패스트트랙 추인…한국 "결사저지"

정치

연합뉴스TV 여야4당, 패스트트랙 추인…한국 "결사저지"
  • 송고시간 2019-04-23 22:03:23
여야4당, 패스트트랙 추인…한국 "결사저지"

[앵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선거제 개편과 공수처법 패스트트랙 합의안의 당내 추인절차를 완료했습니다.

한국당은 장외투쟁과 철야농성 등 초강경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혀 퇴로없는 대치정국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과 평화당, 정의당은 일제히 의총을 열고 선거제도 개편과 공수처법 등이 포함된 패스트트랙 합의안을 만장일치로 추인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리의 목표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그래도 4당이 합의해서 처리한다고 하는 것이 더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른정당계 반발로 극심한 진통을 겪은 바른미래당 역시 약 4시간에 걸친 격론 끝에 1표 차이로 추인이 결정됐습니다.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당헌상에 기재되어있는 당론 채택 절차에 의한 의사 결정은 아니었다는 말씀을 분명히 드립니다."

합의안이 우여곡절 끝에 여야4당의 추인을 받으면서 오는 25일까지 패스트트랙 지정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은 속도를 내게 됐습니다.

한국당은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 추진을 '의회민주주의 파괴'로 규정하고 결사항전에 나서겠다며 반발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경제·민생·안보를 다 망쳐놓고 이제 국민의 분노가 차오르고 저항이 거세지니까 어떻게든 이 국면을 전환해보려고하는 치졸한 발상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청와대를 항의방문하고 국회에서 철야농성을 시작하는 것은 물론 주말에는 광화문에서 2차 장외집회도 나서기로 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저는 이해찬 당대표가 260석 이야기할 때 설마 했습니다. 260석, 좌파독재플랜, 개헌을 마음대로 하겠다는 플랜, 이것이 작동되는 것입니다."

여야4당은 한국당을 협상장으로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지만, 한국당이 목숨을 걸고 싸우겠다고 강력 반발하면서 퇴로없는 극한 대치정국이 계속 펼쳐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